경찰청, 차장 주재 대책회의…대응 논의
“가용 경력·장비 총동원…불법행위 엄단”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달 2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 경찰은 “불법 행위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윤희근 차장 주재로 7·2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서울경찰청의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대규모 인원이 도심권에 집결하는 데 따른 현장 관리방안 등을 점검했다.
윤 차장은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신고범위를 일탈하거나 법원의 허용 조건을 벗어난 불법 집회와 행진에 대해서는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대규모 인원 집결을 이유로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해 극심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행위를 강행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집회의 자유는 적극 보장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6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노총이 처음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이자, 2016년 민중총궐기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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