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
부산시 연제구 지역위원장 사퇴 선언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소장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부산 연제구 지역위원장 사퇴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겪었다. 제가 맡고 있는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며 "한사람이 계속해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연제구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지역의 당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지역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국회 때 '조국사태' 등에 대해 쓴소리를 내며 당내 대표 소신파 의원들을 묶은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로 불린 바 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만 45세인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 당 일각에서 '97그룹(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 세대교체론이 분출하면서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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