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축제 '2022 라치오스'가 열린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 캠퍼스에서 가수 싸이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한양대 축제 '2022 라치오스'가 열린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 캠퍼스에서 가수 싸이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정부가 가수 콘서트 등 공연 현장에서 뿌린 물에 마스크가 젖을 경우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싸이의 흠뻑쇼가 방역지침을 어긴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재영 팀장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 관련 수칙은 질병청 홈페이지 중 코로나19 감염예방 마스크 착용에 관련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방식에 대한 부분은 확인 후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싸이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의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여름에 열린 ‘싸이 흠뻑쇼 2019’ 이후 3년 만이다.

‘흠뻑쇼’는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무더위를 날린다는 컨셉의 싸이 대표 콘서트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싸이 ‘흠뻑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4일 기존에 흠뻑쇼가 예정돼 있던 서울, 인천,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외에,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공연을 1회 추가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