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년여만에 등원... “많은 사람 만나겠다”
이준석 우크라 방문에 대해선 “방문했다 의미 없어”
당 혁신은 '필요'... 이념 지향 정당 탈피해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방문했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안 의원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많은 사람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결국 중요한 건 가시적이고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양쪽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방문했다’, ‘왔다’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수동적으로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가 혁신위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 “당은 계속 혁신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고 꼭 이뤄야 할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며 “여러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표하고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되고 낡은 이념 지향적인 정당에서 탈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전쟁이 시작되면서 외교와 과학기술, 안보와 경제가 하나로 뭉치는, 인류 역사상 처음 보는 광경을 맞닥뜨리고 있다”며 “저는 외교 분야도 보면 저는 미국에서 학교를 나왔고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방문학자를 했다. 일본,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등 국회의원 중에서 저보다 글로벌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없을 것. 제가 외교 분야나 글로벌 감각에서 비전공자라는 말은 참 이해하기 힘든 말"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것은 지난 2017년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한지 5년여만이다. 안 의원은 “지난 1년 반 정도를 한 번 돌이켜봤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색이 짙었을 때 승리를 이끌어 정권 교체 가능성을 만들었고, 대선 후보 단일화를 해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현 정부의 시대정신을 정리하고 국정과제화하는 인수위원회를 이끌었고, 곧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들어 경기도 및 수도권 승리를 나름대로 열심히 견인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신입 멤버다. 가능하면 많은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가진 생각을 공유하려고 한다”며 “의정 활동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