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취임 3년차 기자간담회
B737-8 도입 중단거리 노선 확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원가 경쟁력 등 핵심 역량을 십분 활용해 도약을 준비하고 중단거리 노선, 화물 시장 등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겠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따라 국내외 항공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
취임 3년 차를 맞은 김이배(사진)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항공업계 입장에선 희망의 시대에 들어섰다”면서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맹주로서 어떻게 될 것인지 변화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LCC로서 보다 낮은 가격의 항공권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재무 건전성도 확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선 복원과 중단거리 시장 진출 역시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에 적용해 왔던 국제선 항공규제를 8일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한다.
제주항공은 6월 한달 간 인천~방콕, 보홀,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등 국제선 19개 노선에서 총 246회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향후 일본과 중화권 개방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 중단거리 노선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로 기종을 전환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보잉으로부터 직접 계약한 것으로 LCC 업계에선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체 수입의 97%가량을 여객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사업 구조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화물전용기 B737-800BCF를 도입해 본격적인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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