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정용진 인스타그램]](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2/06/02/20220602000918_0.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멸공’(滅共)을 연상케 하는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2일 SNS(소셜미디어)에 하늘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야구 이기기 참 좋은 날이다. 필승"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글 끝에는 '#ㅁㅕ…ㄹ'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하지만 글 끝에 붙인 해시태그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논란이 됐던 멸공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스타그램에 ‘멸공’과 연결되는 글을 잇달아 올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월에는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가 직접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했고,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연이어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에 대해 사내 노동조합까지 비판하고 나서자 지난 1월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멸공 논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