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유정복·이정미·김한별 ‘4파전’
박-유, 동문 선후배 4년만에 숙명의 대결 ‘최대 관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둔 인천광역시장 선거는 각 정당에서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격돌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 정의당 이정미 전 당 대표,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당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이들 후보 가운데 박-유 후보는 동문 선후배로 재격돌을 벌이는 ‘숙명의 대결’로 ‘박 시장의 재선이냐’, 4년 전 박 시장에게 패한 ‘유 전 시장의 재탈환이냐’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단수 공천을 받아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 시장은 25일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고지를 향한 행보를 시작한다.
박 시장은 이날 시장 임기 중에 조성한 인천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 출마 선언을 공식화 하고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서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한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는 ‘과거로 후퇴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민심의 마지막 교두보인 인천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전 시장은 지난 22일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최종 시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재탈환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유 전 시장은 “인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시민과 당원 동지의 뜻을 모아 반드시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지역·계층·세대를 아우르는 3대 균형·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경제와 문화와 환경 등 도시발전의 기본틀을 재정립해 서로가 어우러지고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가 저의 시정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박-유 후보의 4년 만에 재격돌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에게 패하고 재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재탈환의 칼을 간 유 후보는 4년 만에 재도전에 나서며 박 시장과 다시 한번 ‘숙명의 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후보는 공통점도 남다르다. 모두 인천 태생에다 제물포고 동문, 행정고시 합격, 관료 출신 국회의원을 경험한 정치인으로 ‘같은 전력’을 갖고 있다. 박 시장은 유 전 시장의 제물포고 1년 후배이면서 행정고시 합격 기수(24회)도 1기수 후배다.
이에 맞서는 정의당 시장 후보 이정미 전 당 대표는 “최초의 여성 인천시장이 되겠다”며 일찌김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 전 당 대표는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한 후 인천 부평공단 구두약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비례대표의원으로 지난 2016년 국회에 입성하고 2020년 21대 총선 땐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출마해 재선을 노렸지만 낙선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시장 출마 재도전에 나섰다.
기본소득당 시장 후보 김한별 인천시당위원장은 만 28세의 나이로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최초의 청년 후보다.
김 후보는 “2020년 인천에서 기본소득당 창당에 함께하며 전국민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저 웃기는 아이디어로써 기본소득이 아니라, 인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인천 기본소득을 증명해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천 기본소득 실시 ▷노동자 권익이 보장되는 인천 ▷불평등과 차별 없는 인천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