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적 부당행위 한 적 없다”
“경북대 명예 위해서도 진실 밝혀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본인 자녀의 의대 편입과 병역 의혹을 놓고 재차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후보자로 지명된 후 그가 각종 의혹에 대해 낸 입장문과 해명자료 등은 45건 안팎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과장·허위 의혹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의구심을 가진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제 설명과 국민의 의문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을 안다"며 "청문회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설명하겠다"고 했다.
현재 정 후보자에 대해선 두 자녀가 후보자가 재직 중인 시기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일을 놓고 특혜 의혹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에 "여러 논란이 생기는 데 대해 송구하다.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성인인 자녀들이 노력하고 결정한 바를 아버지로 부정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가 속한 학교, 회사, 단체 등에 자녀가 들어가는 데 대해 사회적 규범이 없는 상태"라며 "어떤 결정이 올바른지 지금도 판단키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자녀들은 공정을 위한 룰과 규칙을 위반한 적 없이, 노력을 통해 입학했다"며 "이런 노력이 저 때문에 의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편입 과정에 대해 "하나라도 부당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허위, 조작 등 불법은 물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어떤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나아가 "저와 제 자녀들, 제 모교이자 일터였던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조사가 실시돼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그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으나 전날부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 대신 전날 설명자료 5건을 발송했고, 이날 다시 4쪽 분량 입장문을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