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선 여객수 24만명
작년 같은기간보다 117% ‘쑥’
베트남·필리핀·괌 등 노선 확대
제주·티웨이항공 몽골노선 진입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지난 2년여간 사실상 잠정 휴업 상태였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재도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사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수는 24만6518명으로, 전년 동월(11만3374명) 대비 117.4%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해 실시하던 7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면서 국적사 국제선 월 여객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국제선 국적사 여객수는 각각 19만2511명, 18만175명이었다.
이달 들어서는 여객수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4월 첫 주말이었던 1일부터 3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6만1214명(출도착 합계)으로, 전주 대비 25.1% 늘었다.
화물 운송으로 수익을 내던 대형항공사(FSC)들과 달리 적자를 면치 못해 왔던 LCC들은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노선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노선수를 8개에서 14개로 늘리고, 운항횟수도 88회에서 174회로 확대한다.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에서 새롭게 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도 5월부터 일본(주 1회), 동남아(주 2회) 노선 재운항에 나선다. 대표 휴양지인 인천~괌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이달 주 2회 운항하고, 5월부터는 주 4회씩 운항한다.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5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한다. 진에어도 오는 16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5월과 6월 각각 다낭, 나트랑 노선 주 4회 운항 재개를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사이판에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이어 상반기 내에 보라카이와 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필리핀 세부 노선의 신규 취항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LCC들은 국토부로부터 2년여 만에 신규 운수권도 배분받았다. 국토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운수권을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는 제주항공(주 4회)과 티웨이항공(주 3회)이 신규로 진입했다. 양양~중국 청두 노선은 플라이강원이, 청주~필리핀 마닐라는 이스타항공이 운수권을 획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독일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으며, 향후 중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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