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가 권영세 의원과 함께 지역민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박희영 후보 홈페이지]
박희영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가 권영세 의원과 함께 지역민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박희영 후보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무주공산 용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박희영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7명이 도전장을 낸 당내 경선 승리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통해 확인된 지역 개발,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민심이, 이 분야 전문가인 박 후보를 향한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또 국민의힘에게 악제가 될 것이라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역시, 오히려 지역 개발을 앞당기는 요소로 역전시키겠다는 각오다.

박 후보는 18일 “지역 민심은 국민의힘을 향해 쏠려있다”며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지만, 유리한 입장에서 준비하고 또 본선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달 간 용산구 이곳저곳을 돌며 느낀 체감 민심이다.

7명의 후보 중 최종 여론조사 경선에 나갈 후보 2~3명을 압축하는 컷오프와 경선이 한 주 남은 상황에서 당 내 민심 역시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보수적으로 판단해서도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컷오프 통과를 자신했다. 여기에 여성후보 가점 등을 더하면 당 내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희영 후보 홈페이지]
[박희영 후보 홈페이지]

특히 민주당이 서울시를 싹슬이 했던 지난 총선에서도 몇 안되는 국민의힘 당선지였던 용산의 지역개발에 힘을 보탠 것이 강점이다. 박 후보는 “당시 권영세 의원 당선 이후 용산의 정치적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며 “용산마스터플랜을 권 의원과 함께 고민했던 입장에서 이 같은 공약과 약속 이행이 지역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집중 공략하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개발 규제 우려에 대해서는 역으로 ‘빠른 개발론’으로 반전을 노렸다. 박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여론조사를 봐도, 당 지지율 이상의 찬성 여론이 나오고 있다”며 “삼각지와 한강로 주변 우려지역 주민들에게는 오히려 주거 단지 뿐 아니라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재개발 가능성까지 선택지가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용산공원의 빠른 조성 완료도 집무실 이전으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철도 지하화나 국제업무단지 조성 등 서울시와 정부 지원이 필수적인 사업들도 대통령부터 서울시장, 그리고 용산구청장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박 후보가 용산구청장이 되야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2014년 용산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며 지역 정치를 시작했던 박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의원의 정책특보이자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부동산정책지원단 부본부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더했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