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추진 가야고분군 등재 6월 결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종합계획(이하 세계유산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행함으로써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세계유산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방향과 구체적 실천 계획을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세계유산 종합계획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계유산법)시행(2021.2.5.) 이후 최초로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세계유산의 OUV(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온전하게 미래세대로 전하다’라는 비전 아래 4개 전략과제와 16개 핵심과제를 수립하고,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통합적 방향을 제시했다.

4개 전략과제는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체계 마련 ▷포괄적․체계적 관리역량 강화 ▷탁월한 보편적 가치 활용 및 문화자원화 ▷세계유산 분야 국제협력 강화이다.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체계 마련을 위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다양화해 지속적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등재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재정지원을 강화하며,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세계유산영향평가(Heritage Impact Assessments, HIA)는 세계유산에 위협이 되는 다양한 요소가 유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기 위한 도구이다.

10년째 등재를 추진중인 가야고분군은 오는 6월19~30일 러시아 카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가야고분 고령
가야고분 고령

두 번째 과제인 포괄적 체계적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의 상시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기보고·정기점검 체계 마련 ▷세계유산 등재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의 통합적 관리·활용이 가능한 정보체계 구축·운영 ▷ 세계유산 국내 협력관계(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사회 등 이해당사자 간 세계유산의 가치와 인식을 높일 방침이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 활용과 문화자원화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종합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수요자 중심의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제작·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의 남북 공동등재 추진 등 남북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유산 관련 역사 갈등에 대한 효과적 대응관리와 국제적 협력관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유산 종합계획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할 구역 내 ‘세계유산별 시행계획’을 마련하는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세계유산법 13조는 ‘관할 시·도지사는 관할 구역의 세계유산에 대하여 종합계획 및 등재신청서의 내용을 반영한 세계유산별 시행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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