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서울시장 출마 “서울 포기 상태 안 된다”
“당원 생각 다르니 경선 있는 것” 경선 시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서울시가 상당히 어려운 선거인 만큼, (당원들과 국민들의)고민 끝에 제가 소환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은)마음을 달래주고 윤석열 정부의 권력 남용을 견제하고 서울시를 지킬 후보, (이에 따른)민주당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제가 최종 결정을 했지만, 많은 요청이 있었다"며 "41명 서울시의원이 저의 출마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수진·전용기·이용빈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출마를)요청했고, 3000여명에 달하는 일반 당원들은 2424원 후원금을 보내 서울로 이사오라고 격려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같은 당의 정성호 의원과 최근 만난 일을 놓곤 "지선 승리를 위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1600만명 넘는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는 것, 서울에서 이 일을 제대로 해줘야 경기·인천 등 지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그런 일을 하는 데 송영길이 적합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라며 "지난 대선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고, '쇠망치 테러'까지 당하며 부상투혼을 발휘한 송영길이 그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정도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진행자가 '정 의원이 송 전 대표의 출마를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적으로 요구했는가. 또 이것이 정 의원이 개인 의견인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뜻인지'라고 묻자 "두 가지를 말할 수는 없다"며 "어차피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최종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뽑자고 밝혔다.
그는 "누가 승리의 카드인지 당원마다 생각이 다르다"며 "그러니까 경선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민주당 출신의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 전 대표에 대해 '송탐대실'이라고 칭한 일에 대해선 "당연히 섭섭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많은 서울에 있는 당원 분의 요청이 있었고, 저도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 서울을 사실상 포기 상태로 두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결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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