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서울서베이 통계자료 분석
인구비중 30.1%…32.3% 월세
“대인관계·재정 스트레스” 46.6%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2030세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는 주된 원인이 ‘주택·직업·가족’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 절반 이상은 출근(통학)을 위해 다른 시·도·자치구로 이동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2030세대 분석 결과를 정책 개발·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6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서울서베이로 본 2030 청년의 삶’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1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2030세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2030 세대의 ▷거주지 ▷여가 ▷스트레스 ▷직장생활 등을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지난해 서울의 2030세대는 286만명으로 남자 140만명, 여자 146만명이 거주 중이었다. 이는 서울 인구의 30.1%다. 7년 전과 비교하면 2030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 비율(5.1%)보다 2030 인구 감소가 더 높은 수준(8.2%)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2030세대 감소의 주된 사유는 서울시 밖으로 전출이었다. 서울시 전출인구 2명 중 1명이 2030세대였는데 전출 이유는 20대는 가족·직업, 30대는 주택·가족 순이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 2030세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관악구(39.9%) 였고, 양천구(25.3%)가 가장 낮았다.
2030세대의 경우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과 월세 비율이 모두 높았다. 부모 소유 집을 포함한 자기집에 살고 있는 비율이 35.8%,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비율이 32.3%였다. 2030세대의 55.4%는 다른 시·도, 서울 시내 다른 구로 통근(통학)하며 일(공부)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시·도나 서울 시내 다른 구로의 이동 비중은 감소했다.
2030세대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절반에 달했으며, 대인관계·재정상태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다. 2030세대의 46.6%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고, 주된 원인은 대인관계, 재정상태, 과도한 업무·학습량 때문이었다. 다만 2030세대는 서울 시민 평균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30세대 남성이 여성보다 우울감이 더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서울서베이’의 조사 결과와 2030 심층 분석 결과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분석으로 2030세대를 알 수 있었다”며 “2030세대를 위한 직주 근접 개선, 야외 여가 활동 활성화 등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