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4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오미크론 변이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또는 다음 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감소세에 접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반면 치명률은 상당히 낮고, 거리두기의 영향력이 떨어지니 계속 유지할 효과도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거라고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위중증·사망자 수 정점이 확진자 정점의 2∼3주 후에 형성된다고 설명해왔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께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사망 환자도 금주 또는 다음 주가 정점 구간일 것으로 본다"며 "당초 걱정했던 것만큼 그렇게 아주 급증하는 현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위중증 환자가 1300∼1800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손 반장은 "아마 좀 낮은 축에서 정점을 형성하면서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사망자에 대해서도 "다소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제 감소하기 시작하는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위중증·사망자 수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면 거리두기 해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일 동안 사적모임 최대 10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밤 12시까지로 확대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 중이다.

정부는 이르면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느냐는 기대감에 대해 손 반장은 "관심들이 많지만 영업시간, 사적모임 규모, 대규모 행사 제한 해제에 우선순위가 더 높다"며 말을 아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