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석촌호수·양재천·서울대공원 등

서울 여의도 벚꽃길. [영등포구 제공]
서울 여의도 벚꽃길.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3년 간 닫혔던 서울시내 벚꽃길이 일제히 열린다.

3일 서울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영등포구, 송파구, 서초구 등은 2019년 이후 3년간 닫혔던 벚꽃길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자치구별 공식적인 벚꽃 축제는 개최되지 않는다.

영등포구는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9일부터 17일까지 서강대교 남단부터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지속된 저온으로 벚꽃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져 교통통제와 개방일을 연장하기로한 것이다.

벚꽃길 내 상춘객은 모두 우측 일방으로만 통행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주행은 금지된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며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 1.7㎞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벚꽃길 보행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송파구도 2020년부터 벚꽃 개화기에 전면 폐쇄해왔던 석촌호수 벚꽃길을 지난 25일부터 시간 제한 없이 개방했다. 또 4월 3일까지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잇는 21km 송파둘레길 벚꽃행사를 진행한다.

서초구는 지난달부터 4월 15일까지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등 주요 하천 벚꽃길을 3년 만에 전면 개방 중이다.

양재천은 영동2교와 영동1교를 거쳐 교총 앞까지 2.4㎞ 구간, 여의천은 매헌교에서 여의교까지 0.8㎞ 구간, 반포천은 피천득산책로에서 허밍웨이길까지 2.1㎞ 구간이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4월마다 열리던 벚꽃 축제 대신 꽃의 숲 산책 코스를 마련해 다양한 봄꽃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호수 주변을 따라 걷는 '호수 둘레길 코스', 겹벚꽃을 즐길 수 있는 '동물원 둘레길 코스', '산림욕장 코스' 등 3가지 산책 코스를 조성했다.


brunc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