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털어봐야 나올 것 없고…가족 통해, 깡패 수법”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연합]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연합]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비용 논란을 놓고 "김 여사 악마화 전략이 가동된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3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부에게 그랬듯(지금도 그렇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가랑비 옷 젖듯 근거 없는 의혹을 하나 둘씩 뒤집어씌우면 '무언가 있는 것 아니야?'라는 의문을 품게 만들고,나중에는 정치공작을 하기에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처럼 털어봐야 나올 것 없는 사람에겐 자신보다 덜 알려진 가족을 통해 보복을 하는 게 깡패들의 오랜 수법"이라고 했다.

또 "과거 '논두렁 시계' 낭설도 그 맥락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2017년 조안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이 김정숙 여사의 분홍색 누비옷을 살펴보는 모습(좌). 2018년 김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
2017년 조안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이 김정숙 여사의 분홍색 누비옷을 살펴보는 모습(좌). 2018년 김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

김 이사장은 "특별활동비가 궁금한가. 검찰총장 시절 148억원,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의 특활비부터 까자"라며 "부인 의혹이 궁금한가. 주가조작, 경력·학력 조작 등의 의혹부터 까자"고도 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김 여사가 공식 행사 의상 구입을 사비로 부담했고, 특활비 사용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김 여사가 의상 지출을 모두 사비로 했다면 비판하기 어렵다"며 "그런데 청와대가 알아야 할 것은 '모두' 사비로 했다는 주장은 반례 하나에 깨진다. 특활비 지출 사례가 나오면 모든 옷 구매 내역을 공개하고 옷을 다 반납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