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협상이 근본적 해결이란 게 보편적 생각”

중국 왕이 외교부장. [로이터]
중국 왕이 외교부장.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역 및 국제사회 핫이슈에 대처할 때 전쟁과 제재만이 유일한 옵션이 아니며, 대화와 협상이 근본적 해결의 길이라는 것이 모두의 보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중국 안후이성에서 람타네 라맘라 알제리 외무장관과 회담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잇달아 전쟁과 제재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은 러시아 제재 반대를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이번에는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해 전쟁을 쓰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또한 왕 부장은 모든 나라의 주권 독립과 및 영토보전은 항상 존중돼야 하며,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발언이다. 미국은 러시아를 도울 경우 중국도 제재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영상 통화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물질적으로 지원할 경우 전세계적인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또한 중국과 알제리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엔 총회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한 것을 두고 "기권하는 것도 하나의 태도"라며 "그것은 평화에 기회를 주는 것이자, 전쟁과 제재를 사용해 분쟁을 해결하는데 찬성하지 않는 것이며, 일종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