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무시ㆍ원칙없는 대북정책 탓”
유세현장선 “北미사일 도발 말못하는 정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북한의 전날 9번째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패를 확인하는 조종(弔鐘)”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미국과 북한 간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결국 양쪽 모두로부터 버림받았다. 한미동맹을 무시하고, 원칙 없는 대북정책을 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북한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면서 더 큰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찰위성’ 개발을 이유로 어제 새해 들어 아홉 번째 미사일 발사를 했다. 향후 북한이 위성 발사를 빙자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더 강력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승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이 후보는 북한의 핵개발은 ‘남북간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2021.12.11.)이고, ‘미사일 발사는 원래 일상’(2022.1.27.)이라고 말했다”며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이다. 국민적 비판이 커지자 뒤늦게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더이상 거짓말에 속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들을 향해선 “3월 9일 투표로 ‘말’이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선택해 달라”며 “국익을 최우선하는 당당한 외교와 튼튼한 안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 유세현장에서도 “북한이 미사일을 9번 쏘는데도 도발이라는 말을 한번 못하는 정권 아닌가. 핵탑재 할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저렇게 왜 하겠는가. 선거 앞두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불안감을 부추기기 위해 도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 저렇게 쏘는 것이다. 여러분. 불안감 가지실 것 없다. 제게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 확 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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