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냉동인간…20년전 수법”
“총풍, 북풍 동원한 정당의 후예답다”
국힘 “李 패색에 무리수…참못됐다”
“거짓말 반복 횡설수설…국가망신”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여야는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상대 대선후보를 겨냥한 맹공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허무맹한 새깔론을 펴고 있다’이라고 공격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안보 불안을 조장한다’고 맞받아쳤다.
강병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은 통해 ‘북한이 민주당 정권을 만들어주려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윤 후보의 주장에 대해 “또다시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꺼내 들었다”며 “과연 ‘안기부’까지 동원해 ‘총풍’ ‘북풍’으로 선거 결과를 바꾸려 한 정당의 후예답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유세현장에서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민주당 정권 만들어주려고 미사일을 쏴댄다”며 “나라가 불안하면 정부·여당에 의지하는 심리를 이용하려 북한이 연초부터 쏴대는 거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같은 윤 후보의 주장에 “허무맹랑하다”며 “20년 전에나 통하던 수법이다. 너무 오래됐고 통할 리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국민을 얕잡아보는, 갈라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며 “신성한 유세장을 색깔론으로 더럽히던 윤석열 후보의 유세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과 일상을 회복해야 할 이 엄중한 시국에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다니 참으로 비열하다”며 “북한 미사일로 이득 보고자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안보팔이로 표 장사에 급급한 윤석열 후보 자신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 부끄러움도 모르고, 선제타격 사드 배치 논란으로도 모자라 철 지난 색깔론과 안보장사에 급급한 것”이라며 “‘냉동인간’이란 비웃음을 듣기 싫다면, 이제 냉전의 과거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안보 불안 부추기고, 경제 불안 조장한다. 참 못됐다”고 비난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패색이 짙어지자 온갖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앵무새도 아니고 가는 곳마다 녹음기를 튼 것처럼 거짓말을 반복하고, 횡설수설,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후보가 ‘어느 나라도 안보를 정략 대상으로 악용하지 않는다”고 강변하더니 곧바로 국가 안전과 국민 생명을 정략 도구로 동원한다”며 “이 후보는 북한이 올 들어 9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5일에도 윤 후보가 군사적 긴장을 유발한다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비하자는 윤 후보를 향해서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고 겁박하고 미국 내 한 지지 학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미국의 여론으로 둔갑시켰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향해 “‘북한을 제압하겠다’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아는 것 없고 소신도 없으니 그때그때 말이 달라진다. 오로지 잘 하는 것은 거짓말로 국민 불안 키우기”라며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건 국가 망신이고 국민 수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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