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장 인근에 건설…연간 200만 대 목표

주요 완성차 업체 ‘잰걸음’…생산량 확대 경쟁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모델3 생산라인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모델3 생산라인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의 대량 생산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신규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새로운 공장은 상하이 푸둥 신구 린강 산업구의 기존 공장 인근에 들어선다. 신축 비용과 완공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현재 ‘기가팩토리 3’로 불리는 기존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늘려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생산 확대를 위한 직원 채용에도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선 지난해 테슬라 연간 전 세계 인도량(93만6000대)의 절반 가까운 차량이 생산됐다. 지난해 중국 내 매출액 역시 138억 달러(약 13조 6200억원)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공장이 완공되고 기존 생산 시설 확충되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기존 주요 완성차 업체와 생산 능력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에 따라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연간 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테슬라의 생산 능력이 기존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160만대 생산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140만대를 생산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3년까지 중국 내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