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21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제기된 기축통화 논란과 관련, “원화가 SDR(Special Drawing Rights·특별인출권)에 편입되어도 국가재정 건전성 문제는 거시경제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편입됐다고 해서 원화 베이스 국채수요가 곧바로 증가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22일 말했다.
전경련은 “전경련은 지난 2월 13일 자료를 통해 원화가 IMF(국제통화기금)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자격이 충분하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앞서 원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의 경제적 효과로 시뇨리지 효과(원화의 국제유통 이익), 환율안정에 따른 수출증대, 국공채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부담 경감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면서도 “국제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야만, 국제 지급·결제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기축통화가 될 수 있으므로 경제 펀더멘털 유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경련이 이를 제안한 배경은 한국이 비기축통화국의 지위로서, 최근 재정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국제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으로 무역수지마저 적자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원화의 SDR 편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DR은 IMF 회원국들이 위기시 담보 없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다. 달러화,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 위안화 등 5개 통화로 구성돼 있으며 SDR 편입과 기축통화는 다른 개념이다.
gi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