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철조망 17㎞ 철거·18㎞ 추가 철거

전현희 “자연경관을 국민 품 돌려드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군을 방문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미사용 해안철조망과 초소 등 군사시설 철거 현황을 점검했다. 전 위원장과 최문순 강원지사가 군 관계자로부터 철거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권익위 제공]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군을 방문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미사용 해안철조망과 초소 등 군사시설 철거 현황을 점검했다. 전 위원장과 최문순 강원지사가 군 관계자로부터 철거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권익위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원도 내 미사용 해안철조망 약 17㎞가 철거됐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18㎞의 해안철조망이 추가 철거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전현희 위원장이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군을 방문해 2018년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미사용 해안철조망과 초소 등 군사시설 철거현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점검결과 미사용 초소 등 군사시설 3199개소와 해안철조망 약 17㎞가 철거 완료됐다.

강원도 내 사용하지 않는 초소 등은 관광지에 흉물스럽게 자리 잡고 있어 경관을 해치고 우범화 지역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삼척시장, 양양군수, 고성군수, 강릉 부시장, 제8군단 참모장, 그리고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철조망 등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현장을 확인하고 방치된 군사시설을 신속히 철거하기 위해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군에 해안철조망 철거 사업 등 추진을 위한 신속한 작전성 검토, 해안철조망 철거현장 설치 감시장비의 운영 및 유지·보수 군 일원화, 해안철조망 철거 군 일원화, 관광자원 활용가치가 있는 미사용 초소 존치 협조 등을 요구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의 제도개선을 관계기관이 적극 이행함으로써 철조망·초소 등 금지구역이었던 군사시설을 철거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국민 품으로 돌려드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권익위는 제도개선 권고사항에 대해 단지 권고에 끝나지 않고 필요시 이행기관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등 끝까지 점검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익위는 미사용 군사시설물이 설치된 토지를 돌려달라는 민원이 지속 발생하자 지난 2017년 총 8693㎞의 해안선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듬해인 2018년 ‘유휴 국방·군사시설 정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