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페달·기어노브 조작하면 발전기 출력 조절
내연기관 변속감 가상으로 재연
전기차에 스포티한 변속감 재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하이브리드 기술의 경쟁력에 의존하다 빠르게 확산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 토요타가 수동 변속 전기차를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인사이드이브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토요타는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시스템을 가진 전기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는 “전기 모터의 토크를 수동 변속 차량 모델의 시스템을 이용해 조절하는 전기차 컨트롤러”라고 설명했다. 작동 방식에 대해서는 “가속 페달 작동량과 가짜(pseudo) 클러치 페달 및 가짜 기어노브를 통해 작동되는 수동 차량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실제 클러치 페달을 밟으면서 기어노브를 조작하면 컨트롤러가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로직을 시뮬레이션 해 발전기(force generator)의 출력을 조작하고 운전자는 실제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특허는 설명하고 있다.
인사이드이브이는 “토요타는 가짜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선보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요타의 수장인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내연기관의 열렬한 팬이자 뛰어난 드라이버로 토요타의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을 끊임없이 추가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