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은 “코로나 19 상황 이후 도‧농간 불균형과 학력격차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며 “이를 해소하려면 우선적으로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균형을 맞추는 활동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특히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문제로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농촌 지역은 절대 인구감소 등 갈수록 피폐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정책만으로는 그리 쉽지가 않기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추진단 설립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황 단장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셀닷협동조합과 글로벌 인재양성 연구소, 굿윌에듀는 도‧농간 학력격차와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공동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황 단장과 일문일답
1.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은 어떤 단체인가?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소득 및 기회 격차, 지역 불균형 등 많은 문제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전에도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는 큰 화두였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불평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추진단은 특히 지역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인 교육격차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해 보자는 취지에서 발족하게 됐다.
2. 지역교육 불평등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도‧농간 격차 심화는 결국 교육과 일자리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고 교육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다 보니 젊은이들과 학생들은 도시로 떠나고 농촌에는 노인 인구만 남게 됐다. 평균적으로 소득이 높은 도시의 자녀들은 과외나 문화적인 지원을 더 많이 받아 오히려 성적이 높아졌다. 반면에 농촌의 학생들은 대부분 그런 면에서 지원이 안 되다 보니 방과 후 방치되거나, 자기 주도학습능력의 동기가 낮아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만으론 그리 쉽지가 않다. 때문에 누군가는 이 문제에 못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 역할이 필요하던 차에 이번에 추진단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3. 추진단은 어떤 방법으로 활동을 하게 되나?
추진단 구성원들은 ‘교육’과 ‘지역발전’ 분야와 관련된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특히 도농 간 학력 격차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학력을 비교하는 잣대로 쉽게 ‘국·영·수’ 과목 성적을 많이 비교하는데 도시와 농촌은 이 점에서도 확실히 격차가 크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영어 과목’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 보려 한다. 졸업 후에도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국제화 시대에 필수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를 지역격차 해소의 매개체로 활용한다면 매우 이례적일 뿐 아니라, 도농격차에 관한 관심을 끌기에 유리하다.
4. ‘영어’로 교육격차 해소가 가능한가?
지금 시대는 인터넷 통신만으로 세계와 소통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영어는 매우 중요한 언어일 뿐만 아니라 활용성과 필요성 면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 아직 그런 시도나 성과가 없지만, 일반 농촌 학생들 또는 시골 학교의 영어 실력이 높아진다면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에 상징적인 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영어과목에 집중해서 지역 교육의 특성화를 이룬다면 매우 고무적일 것이다.
물론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선 학교의 교사나 학부모들과 협력해서 문제점을 찾고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아서 공유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해결책도 제안하고 지역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협조나 도움을 얻어 내야한다. 이렇게 노력해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쌓아간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 해소가 가능하고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5. 추진단 구성에 대해 말해달라.
추진단 구성원은 중견 영어교육기업인 ㈜굿윌에듀에서 교육봉사 차원에서 도농격차 감소를 위한 대응투자를 한다. 이와 함께 과기부에서 인증받은 글로벌인재양성연구소에서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발전과 관련된 일을 맡고 있는 셀닷협동조합 등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개 조직이 우선 시범적으로 ’1개 군’을 선정해서 현상을 파악 및 분석한다. 그런 후에 지역 학부모들과 교감하고 학교와 협력해서 교육 격차를 좁히는 방안을 찾아서 제안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
6.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먼저,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해당 지역 학교 교사의 생각이 중요하다. 기초 자치단체나 지방교육청이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한 미래전략과 정책추진 방향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점검해야 한다. 우선 주민들이 스스로 필요로 하는 것인지,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지 등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자치단체의 환경과 여건에 가장 적합한 제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제와 해소책이 나오면 시범 시행-심화 실시-전체 확산 등과 같이 단계적으로 목표에 다가가야 한다.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평가와 지표를 추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7. 활동에 대한 기대효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도농격차가 해소되려면 우선적으로 교육격차 문제가 먼저 우선돼야 하고 균형을 맞추는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지역민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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