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한 황희 장관이 스포츠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희 장관은 지난 5일 중국의 거우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중국 체육장관)을 만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인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길 기원하고, 평창,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연속 올림픽이 동북아 평화·번영의 계기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 대회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남북체육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지원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중 스포츠 장관 회의를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 장관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위원장을 만나 불법 약물 사용을 막고,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문체부와 세계도핑방지기구 간 협력에 대해 공감대를 마련했다.
황희 장관은 특히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세계 스포츠 도핑방지 콘퍼런스의 한국 유치에 대한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황희 장관은 선수단에 한식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 격려하고, 쇼트트랙 혼성계주 종목 경기가 열리는 수도 실내체육장을 찾아 우리 선수단을 응원했다.
황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개회식 한복 등장과 관련, 현지 인터뷰에서 “개회식 예고 영상에 한복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출국 전에 듣고 혹시 몰라서 한복을 준비해 갔다”며, 개회식에 한복이 등장할 경우 ‘무언의 항의’ 표시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복을 입고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 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장관은 9일 귀국때까지 계속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치고 중국 내에서 우리 선수단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