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충북 진천의 오리농장 2곳에서 열흘 간격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축산당국과 일선 농가들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천군 이월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도는 전날 이 농장의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사육 중인 오리 93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1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광혜원면 종오리 농장에서 4.5㎞ 떨어져 있다.

시료 채취 기준 열흘 만에 진천지역 2번째 AI 발생 농장이 나온 것이다.

축산당국은 기존 예찰지역 안에서 추가 발생 농장이 나옴에 따라 새로운 방역대 내 58개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반경 500m에서 3㎞ 내 보호지역에는 11개 농가, 3㎞에서 10㎞ 이내 예찰지역에는 47개 농가가 있다.

두 발생농장의 방역대가 겹치는 곳의 43개 가금농가에 대해선 조기 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종오리·산란계 농장의 예찰 강화를 위해 전담관을 수의직으로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발생농장이 소속된 계열사의 위탁 사육농장 15곳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작년 11월 8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모두 6개 농장(음성 4곳, 진천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확인된 전북 김제시의 한 오리 농가에서 방역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농장은 오리 8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판명될 예정이다. [연합]
지난달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확인된 전북 김제시의 한 오리 농가에서 방역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농장은 오리 8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판명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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