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탁소, 한파에 주문량 150% 증가
1년 전 한파보다 물빨래 3배 늘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기습 한파로 베란다, 세탁실이 얼어붙은 연말. 날 풀릴 때까지 기다리며 발만 구른다면 ‘하수’다. 동네 코인세탁소를 찾아본다면 ‘중수’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든다면 ‘고수’다.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가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기습 한파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온 이달 넷째 주말 물빨래 주문이 직전 3개월간의 주말 평균 물빨래 양보다 150%나 늘었다.
지난 25일과 26일에는 20t에 육박하는 물빨래 주문을 처리했다. 지난해 한파로 최고의 물량을 기록했던 물빨래 주문량 6t보다 300% 증가한 것이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달 들어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빨래 주문량이 전날보다 20% 이상 상승한다고 전했다.
와이셔츠와 드라이클리닝 등 물빨래가 아닌 주문도 늘어 전체 세탁 주문 수가 평소보다 150% 가량 증가했다. 런드리고는 올해 세탁량을 늘리는데 주력해 개별 클리닝 200만벌, 생활빨래 600만ℓ, 신발 25만점 등의 세탁량을 처리하는 규모가 됐다.
런드리고는 물빨래를 비롯한 세탁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받아 소비자들이 집 앞에 내놓은 런드렛을 통해 수거한 후 세탁, 건조, 포장을 완료해 다시 소비자 집 앞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하루만에 배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부터 일산, 분당, 판교, 위례, 광명, 송도국제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하남 미사 강변신도시, 김포, 용인, 고양, 부천, 청라까지 넓혔다. 물빨래 서비스는 1인 가구 기준 월 3만원의 구독형 상품도 내놨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한파를 계기로 서비스의 편리함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의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