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까지 높은 관심

대권과 정치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책 두 권이 베스트셀러 1,2위에 각각 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이재선과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장영하, 지우출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로세로연구소)다.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셀러에서 ‘굿바이, 이재명’은 1위, 30일 출간되는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는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구매층을 보면, ‘굿바이, 이재명’은 10,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루 관심을 받았다. 30대(18.45%), 40대(26.24%), 50대(25.63%), 60대(20.34%)로 책 구매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에서도 높은 구매를 보인 게 눈길을 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의 구매층 역시 30대에서 60대까지 고르게 분포했다. 30대(21.02%), 40대(26.89%), 50대(23.34%), 60대(15.92%)로, 30대 구매가 ‘굿바이, 이재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의 장영하씨가 쓴 책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친형, 이재선 회계사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사건을 다룬다. 저자는 사건의 시작은 회계사였던 이재선이 성남시에 민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고, 온갖 협박을 받았으며, 패륜아·정신병자로 몰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케 되는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그 과정에 여권 대선 후보가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은 진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보태 복잡하게 배배 꼬아 놓은 것을 간단하게 만들 진실을 찾아서 그 위에 정의를 세우기 위한 기록”이라고 썼다. 한 사람의 억울함과 그 개인의 삶이 왜곡되고 매장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사회가 어떻게 뒤엉켰는지를 풀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책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대선 구도에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대통령은 ‘그리움은~’서문에서,“돌아보면,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게 노력했다”며, “하지만,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실망을 드렸음에도,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는 편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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