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산업계 최고권위 ESG 인증제도…세계 7곳만 받아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판매까지…경쟁력 강화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LS니꼬동제련이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을 취득했다. LS니꼬동제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LS니꼬동제련은 22일(현지시간)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이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수여한다.
LS니꼬동제련은 최초 예상했던 내년 12월보다 무려 1년을 앞당겨 인증 신청 9개월 만에 카퍼마크를 획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인증 준비를 시작해 지난 3월 18일 취득을 신청했으며, 자체 기준 강화와 현장 실사를 거쳐 12월 22일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동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Responsible Sourcing)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준수한 기업의 제품은 LME리스트에 등록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증제도는 카퍼마크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이를 취득한 회사는, 호주의 BHP, 독일의 아우루비스,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7곳 뿐이며 아시아에서는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아시아는 전 세계 구리의 69%를 사용하는 최대 소비 대륙인 만큼 LS니꼬동제련의 이번 취득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카퍼마크 인증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SG에 대해 엄격한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속가능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회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에 적합한 기업으로 분류되어,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해진다.
LS니꼬동제련은 신규 대형광산 개발 부진과 중국의 신규 제련소 건설에 따른 경쟁 악화에 대비하여, 2016년부터 수익성보다 지속성 우선의 장기적 안목으로 환경과 안전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 중이다.
미셸 브륄하트 카퍼마크의 대표는 “아시아 최초 카퍼마크 취득을 축하하며 “LS니꼬동제련은 책임 있는 구매와 생산활동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빠르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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