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 진행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프로그램 통해 방영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인사들 11개 입선작 선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한민국 미래 혁신 아이템에 ‘엄지 척’을 내밀었다. 대한상의가 진행하는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에 공모된 ‘내 귀에 캔디’ 등 여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접하면서다.
2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19일 SBS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프로그램에서 ‘내 귀에 캔디’, ‘배양육’, ‘외상값 하이패스’, ‘코리아게임’ 등 11개 아이템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4704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50개가 서류심사를 통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김현정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 등의 심사를 통해 입선작들이 나왔다.
이 중 ‘내 귀에 캔디’는 전화 중 욕설 등 비속어를 인공지능(AI)이 걸러내는 시스템으로, 콜센터 등 700만명 감정노동자들의 업무를 돕는 아이디어였다.
최태원 회장은 “그룹 내에도 상당히 많은 콜센터 직원들이 있다”면서 “그분들을 생각하니 당장 현실적으로 가능한 아이디어라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저탄소 식단을 실천할 수 있는 ‘배양육’ 아이디어도 입선에 성공했다. 줄기세포 기반 개인 맞춤형 배양육을 대량생산할 수 있고 맛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고기 맛을 높일 수도 있다는 구상이다.
평소에도 배양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최 회장은 “동시 배양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동시에 배양을 한다는 이런 아이디어는 여태까지 없었던 아이디어”라며 “좀 더 들어보고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폐업도 창업만큼’ 아이디어는 폐업자를 위한 ‘당근마켓’으로 폐업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장터다. 중고물품 묶음거래를 지원하거나 부동산·상권 정보를 제공해 폐업을 해도 재도전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로 입선했다.
최 회장은 “폐업도 상당히 많고 다시 또 창업도 하는 연쇄 반응 안에서 어떻게든 코스트(비용)가 줄어서 (다시)들어갈 수 있어야 계속 자영업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에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넥스트 레벨 메디신’, ‘닥터나이트’, ‘사소한 통화’, ‘K-CSR’, ‘코스닥 아니고 코스싹’, ‘안전사고끝’, ‘코리아게임’, ‘외상값 하이패스’ 등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시상금을 지급하는 10개팀을 발표하려 했으나 최 회장의 의중을 반영, 혁신성을 감안해 11개팀이 입선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이번 공모전 서류심사 통과작 50선을 분석한 결과 의료복지(Medical Welfare), 환경보전(Environment Protection), 미래기술(Tech. of Future), 창업지원 플랫폼(Aids for Startups)을 뜻하는 ‘META’가 미래 관심사로 꼽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총 2억29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1등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선작들은 오는 26일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2회에서 2라운드 압박질문 시간을 통해 총 6개 작품으로 추려지게 되며, 상위 6개 팀은 SK, 포스코, 크래프톤, 인텔 등 기업의 멘토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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