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범용 항바이러스제 개발
임상 2상 후 내년 상반기 긴급사용승인 신청 계획 밝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가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경구치료제 ‘CP-COV03’에 대해 임상 2상 후 내년 상반기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임을 알렸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CP-COV03를 코로나19 중증환자용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과 병용한 결과 치료 효과가 덱사메타손 단독 사용시보다 2.1배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동물실험 단계의 결과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10월과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위탁해 코로나19 감염 햄스터를 대상으로 효력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CP-COV03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바이러스가 아닌 숙주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여서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50년 전부터 구충제 등으로 쓰였던 물질이다. 생체이용률이 10%밖에 안될 정도로 낮다는게 단점이었으나 현대바이오는 무기물 기반의 약물전달체(DDS)를 활용해 이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CP-COV03는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을 마치는대로 당국에 임상 2상을 신청하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진근우 연구소장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 2상을 종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임상 2상 단계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용을 병행할 것”이라 말했다. 오상기 대표는 “관계기관과 임상 2상 계획을 협의하는 등 2상 준비작업도 진행 중”이라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