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이 결국 미국에 상륙했다.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전날 하락을 만회하려는듯 오름세를 보였지만 ‘O의 공포’가 현실화하자 주요 지수가 모두 미끄러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관련기사 22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한 조처는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 조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자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미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68포인트(1.34%) 하락한 34,022.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96포인트(1.18%) 떨어진 4,513.0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64포인트(1.83%) 밀린 15,25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전날 미 상원 청문회에 이어 이날 미 하원에서도 연일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고하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한 점도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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