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주간 250명 활동
민관합동 일상회복 대응 차원
서울시는 23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에 발맞춰 유흥가 주변 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유흥시설 영업 제한과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이 단계적으로 완화됐다며 불법촬영 범죄 사전 예방 필요성에 따라 시민감시단의 집중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25개 자치구 250명의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이 나선다. 감시단은 24일부터 2주간 유흥가 주변 민간개방 화장실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화장실 등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민간 개방 화장실 중 약 2500개의 집중 점검대상 지점을 선정했다.
해당 화장실 중 주요점검 지점은 시민감시단과 함께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가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전파탐지기와 적외선 렌즈 탐지기로 의심 흔적·구역에 대한 정밀 탐색을 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시민감시단은 그간 월 2회 정기점검을 실시해 서울시 전역 6134곳 건물의 화장실, 샤워실 등 2만2650개소를 점검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민간시설 건물 소유주·관리자에게는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약 860대의 점검장비도 대여한다.
서울시는 이후 합동캠페인을 통해 불법촬영 예방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9월 자치경찰위원회 실무협의회에서 서울시와 경찰의 합동점검 정례화를 논의한 바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시민감시단 집중점검은 단계적 일상회복 실시와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연말연시 불법촬영 범죄 대비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불법촬영 예방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