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나자 한달음에 달려와준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사고 피해자의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1월 9일 발생한 홍천 교통사고 피해자 제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당시 사고가 나자 바로 옆 훈련장에 있던 36사단 장병들이 바로 현장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가 일어나고 1~2분간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군인들이) 버스에 탑승한 분들에게 빨리 버스에서 내리라고 소리쳤고, 다른 분들은 도로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차량을 통제 중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가 일어난 동시에 빠른 신고를 해줬고 경찰과 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부상자들을 살피고 계속해서 도로를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36사단 군인들의 조치가 없었더라면 버스 탑승객들은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버스 안에 있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때는 너무 정신이 없어 차마 감사 인사를 하지 못했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는 9일 오전 8시께 강원도 홍천군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통근 버스와 SUV차량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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