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명, 미국 1명, 루마니아 2명, 쿠웨이트서 1명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6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경찰, 미국 연방수사국(FBI) 및 인터폴과 함께 국내 대학·기업 등에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해 시스템을 마비시킨 뒤 금전을 갈취한 범죄조직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 등 합동수사를 실시하였다고 지난달15일 밝혔다. 10월 합동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국적 등 피의자 4명을 입건하고 자금세탁 총책 등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클롭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는 랜섬웨어의 일종으로 암호화한 시스템 파일의 확장자를 클롭으로 변경시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악성프로그램이다. 사진은 지난달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브리핑룸에 마련된 클롭랜섬웨어 감염 PC 파일들 모습. 파일 확장자가 CLOP으로 바뀌어 있다. [연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6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경찰, 미국 연방수사국(FBI) 및 인터폴과 함께 국내 대학·기업 등에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해 시스템을 마비시킨 뒤 금전을 갈취한 범죄조직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 등 합동수사를 실시하였다고 지난달15일 밝혔다. 10월 합동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국적 등 피의자 4명을 입건하고 자금세탁 총책 등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클롭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는 랜섬웨어의 일종으로 암호화한 시스템 파일의 확장자를 클롭으로 변경시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악성프로그램이다. 사진은 지난달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브리핑룸에 마련된 클롭랜섬웨어 감염 PC 파일들 모습. 파일 확장자가 CLOP으로 바뀌어 있다. [연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월부터 유로폴 등 17개국과 협력해 랜섬웨어 유포 피의자 검거작전을 수행한 결과 4개국에서 7명을 검거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작전을 통해 한국에서 3명을 비롯해 ▷미국 1명 ▷루마니아 2명 ▷쿠웨이트 1명 등 총 7명이 붙잡혔다. 이들이 피해자 약 7000명에게 요구한 금액은 2억유로(약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은 경찰관서 등을 사칭하며 랜섬웨어 ‘갠드크랩’ 등을 유포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일례로 2019년 2~6월 일선 경찰서 사칭 홈페이지 링크를 매일 약 20만건 발송한 피의자 A(20) 씨를 올 2월 붙잡았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를 감염시킨 후 사용자의 접근을 막아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주로 랜섬웨어를 심은 악성 이메일을 보내, 사용자가 메일을 열어보는 순간 컴퓨터에 침입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진다. 경찰청은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수사기관과 더욱 긴밀이 협력해 랜섬웨어 등 악성프로그램 유포 범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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