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SSRS 조사…부정 응답률 52%로 임기 중 최고치

강력 지지층 4월 34%→11월 15%…절반 이하로 급감

전문가 “바이든·민주당, 내년 11월 중간선거 걱정할 판”

취임한 지 열 달도 되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사회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 중 최고치다. [로이터]
취임한 지 열 달도 되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사회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 중 최고치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취임한 지 열 달도 되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사회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 중 최고치다.

지난 3월 실시한 첫 조사 당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41%였던 것과 비교하면 11%포인트 늘어났다.

지지한다는 응답률도 4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강성 지지층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더 뼈아팠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5%로 지난 4월 조사 당시 34%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CNN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강력 지지층이 20% 이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설문 응답자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면한 중요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4월(43%)과 비교했을 때 15%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CNN은 “해당 수치는 2017년 9월 트럼프(59%), 2010년 1월 오바마(55%)와 비슷한 수치”라며 “당시 두 대통령이 각각 소속된 공화당과 민주당은 집권 2년 차 중간선거에서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CNN·SSRS 자료]
[CNN·SSRS 자료]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미 일간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지난 3~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8%로 집계됐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9%였다.

앞서 9월 22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였고 지난달 22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선 42%였다.

설문 대상자의 63.7%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연임을 위해 출마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반대하는 응답은 58.4%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낮았다.

또 응답자의 66%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고 답해 트럼프 전 행정부의 마지막 주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데이비드 팰리올로고스 서퍽대 정치연구센터장은 “민주당은 당장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