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0층이 넘는 중국의 고층 아파트 14개동이 45초만에 먼지더미 속에 무너져내렸다. 최초 개발업체가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한 아파트를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인수해 폭파시켜버린 것이다. 폭파 이유는 간단했다. 시장성이 없다는 것이다.
29일 쿤밍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는 27일 오후 3시 30분께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 건설 중이던 아파트 단지에 폭약 4.6t을 사용해 14개 동을 폭파했다.
2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 14개 동이 45초 만에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당초 15개 동을 철거하려 했으나 기술상의 문제로 1개 동은 폭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고층 아파트 14개 동을 한 번에 폭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아파트를 폭파한 이유는 안전성 문제와 함께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2011년 착공된 뒤 개발업체의 자금난으로 2014년부터 공사가 중단돼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10년 전 설계된 평형과 구조 등이 현재 시장 수요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업체 측이 아파트를 철거한 뒤 12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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