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그만, 마라도 그만” 그곳

‘버리지 마라도’ 친환경 마라도의 兄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접시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대지 위에 청보리가 가득한 가파도 예술섬을 기반으로, 제주의 예술 생태계를 바꿀 글로벌 예술가들의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 가파도는 ‘제주형 무위자연주의 빈손 철학’이라 부를 만한, ‘가파도 그만, 마라도 그만’이라는 흥미로운 라임(rhyme)을 빚어내기도 했다. 북으로는 산방산,송악산이 보이고, 남으로는 ‘버리지 마라도~’라는 친환경 구호로 유명한 동생 마라도가 있다.

가파도
가파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파도 AiR)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말 까지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주 작가로는 명망있는 국제적 자문위원단의 추천으로 선정된 국내작가 김연수(문학), 박상영(문학), 유비호(시각예술), 해외 작가 줄리아 로메티(시각예술), 한스 터색(건축)이 참여한다.

재단은 가파도 AiR가 예술을 통한 지역 활력 충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플랫폼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입주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입주 작가의 창작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전시 및 연구 프로그램,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지역 내 문화창작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과거 프로그램 활동모습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과거 프로그램 활동모습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과거 프로그램 활동모습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과거 프로그램 활동모습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공존하는 국제창작스튜디오’ 미션에 따라 ▷입주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지원 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입주 작가 기획전 등 전시프로그램 ▷전문적 창작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연구·학술 프로그램인 전문가 워크숍, AiR 토크 ▷AiR 나이트, 작가와의 만남, 필드 트립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 수행으로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매개로 화합과 소통을 도모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