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519만8404개 판매 확인

한국기록원 최고기록 인증

해외서도 나오기 힘든 진기록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샤넬, 에르메스 등이 어른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고객들이 뛰어가 물건을 사는 것)’의 대명사라면, 어린이의 세계에는 ‘원조 오픈런’ 브랜드가 있다. 마트 입고 소식이 나오자마자 ‘엄빠(엄마와 아빠를 함께 일컫는 신조어)’들을 아침부터 마트 앞에 줄세웠던 터닝메카드다.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가 KRI한국기록원에서 터닝메카드 시리즈 완구 최다 판매 기록을 공식 인증받았다. 이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리즈 완구 중 최다 판매된 것이 터닝메카드 시리즈임을 국가 공식 기록으로 인증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인증에서는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총 2519만8404개의 터닝메카드 완구가 판매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KRI한국기록원은 초이락이 제출한 기록 입증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마쳤다.

터닝메카드는 2015년 초이락의 자체 기획, 기술로 출시된 완구다. 자동차 완구가 자력이 적용된 카드를 들어 올리면서 카드의 바닥면을 보여주며 로봇으로 변신하는 기재가 특징이다. ‘에반’ 등 일부 인기 모델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마트에 에반이 입고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부모들이 매장 문을 열기 전 줄을 섰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터닝메카드를 갖고 등원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측은 “단기간에 이 정도의 최다 완구를 판매한 기록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세계에서도 주목받을 만한 사례”라며 “4년 만에 신작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번 인증을 통해 터닝메카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고, 해외 진출 전망도 밝아졌다”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