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LG하우시스 등 5개 계열사 임시주총서 의결
정관 변경 통해 'LX'로 일제히 사명 교체
LG로부터 계열분리 작업 연말께 모두 완료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LG그룹에서 분리돼 LX홀딩스로 편입된 자회사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LX이름을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등 LX홀딩스 5개 계열사는 25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의 내용이 담긴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는 LG상사(자원개발 및 인프라), 판토스(물류), 실리콘웍스(시스템반도체 설계), LG하우시스(건축자재), LG MMA(기초소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LG상사는 이날 LG광화문빌딩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사명을 ‘LX인터내셔널’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영문 사명은 ‘LX INTERNATIONAL CORP.’다.
LG하우시스도 같은 날 LG서울역빌딩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LX하우시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영문명은 ‘LX HAUSYS, LTD.’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실리콘웍스는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새 사명으로 ‘LX세미콘’(영문명 ‘LX Semicon Co., Ltd.’)을 최종 확정했다.
이밖에 비상장 기업인 LG상사의 물류 자회사 판토스와 화학소재 기업 LG MMA도 각각 임시 주총을 거쳐 ‘LX판토스’, ‘LX MMA’로 간판을 바꿔 달기로 했다.
각 사가 이날 임시 주총에서의 의결을 통해 변경한 사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된다. 지난 5월 1일 LX홀딩스의 출범과 함께 선보였던 LX 상표가 두 달 만에 전 계열사로 확대되는 셈이다. LX의 ‘L’은 연결(Link)을, ‘X’는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 지속 가능한 미래(Next)를 의미한다.
LX홀딩스는 기존 LG상사와 판토스가 입주하고 있는 LG광화문빌딩에 자리잡고 이미 업무를 개시했다. LG하우시스는 그대로 LG서울역빌딩에 위치하며 실리콘웍스와 LG MMA는 각각 대전과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지분 정리와 공정거래위원회 계열분리 신청이다. 구광모 LG 회장의 LX홀딩스 지분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LG 지분을 맞교환(스왑)하는 형태로 지분정리가 완료되면 실질적인 계열분리가 이뤄진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분리 승인을 받으면 형식상 계열분리가 완료된다.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연말 쯤에 계열분리 작업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LX홀딩스 측은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회사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