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젊은 사람 도전 독려해야 할 시점에…”
與 대권 경쟁자 정세균 전 총리 발언 비판
정 전 총리, 라디오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두고
“장유유서 문화 있어 국민의힘 고민 많을 것” 언급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당내 대권 경쟁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을 두고 “젊은 사람의 도전과 새바람을 독려해야 할 시점에 장유유서, 경륜이라는 말로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도전에 머뭇거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40대 기수론'의 정당인 우리 민주당이 어쩌다가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되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정 전 총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을 언급하며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지만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장유유서 문화도 있고 해서 (국민의힘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정 전 총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이 필요한 지금 대한민국에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2030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며 “(해당 발언으로) 자칫 변화를 거부하는 정당, 꼰대정당으로 낙인찍힐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 ‘장유유서’와 ‘경륜’보다 ‘환골탈태’와 ‘도전이라는 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는 국민의힘보다 더 센 변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2030 청년들이 우리 민주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성을 만들 수 있도록 박용진이 이번 대선 경선에서부터 변화시켜 나가겠다. 저부터 몸부림을 치겠다”며 “구 시대의 착한 막내를 단호히 거부하고,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