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백신 인센티브’ 격리면제 검토
하나투어+필리핀, 에버랜드+프랑스
레드캡투어+홍콩, 참좋은여행+괌
백신접종, 음성이면 문호개방 60개국
아직은 귀국시 격리..접종땐 격리면제될듯
코로나 심각할수록 접종률 높아 착시 주의
美조건부 개방, 터키,몰디브,핀란드 무조건개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들이 많이 갔던 나라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조금이 높아지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백신 맞은 국민들에게 여행후 귀국시 격리면제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 기대감이 커지고, 주한 외국 관광당국과 국내 관광레저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주한 외국 관광당국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자국 관광명소의 매력과 달라진 안전 인프라, 뉴노멀 기준에 맞는 여행트렌드를 소개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국내 기업과의 콜라보도 진행하는 상황이다.
백신접종자, 음성확인자 등의 경우 한국인의 무격리 여행을 허용하는 나라는 60여개국으로 파악된다. 백신접종률은 심각했던 곳일수록 높은편이므로, 착시에 주의하고 아직은 인구당 확진률을 더 눈여겨 봐야 한다.
▶동전의 양면, 아웃바운드 들썩이자 인바운드 꿈틀= “조금만, 기다려 한국친구들, 지금 태평양 헤엄쳐서 가는 중이야.” 코로나사태로 한국의 사회·문화, 산업, 외교 위상이 상승하면서 한국 방문을 기다리는 외국인들의 열정도 거세다.
문체부는 업계와의 진솔한 간담회를 통해 ‘트래블버블’ 요구를 중대본 등에 전달해 총리의 검토지시를 이끌어냈고,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관광당국, 에어비앤비, 인도네시아 K리그 선수와 연쇄적인 협약을 맺었으며, 서울관광재단은 중국 최대 IT네트워크 위챗과 한국행 인바운드 준비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인-아웃바운드 관광객 부가세환급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글로벌블루도 마치 해외쇼핑하는 것처럼 롯데백화점 구매자에게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특별서비스를 통해 본서비스 리허설에 착수했다.
▶국내기업, 외국관광청 콜라보= 25일 관광 민관에 따르면, 최근 괌, 몰디브 등 4개국 여행상품을 출시한 하나투어와 필리핀 문화관광부는 ‘필리핀이 널 기다려’ 공동 프로모션에 착수했다.
필리핀 문화관광부는 방탄소년단이 서머패키지를 찍은 코론 등 팔라완 명소 5곳을 소개하면 여행 재개때 전략지역임을 알렸고, 오는 10월 안전여행을 담보할 대책을 공유하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글로벌 서밋이 자국에서 열리다는 소식도 전했다.
프랑스관광청은 에버랜드와 손잡고, 에버랜드 로즈가든을 프랑스 풍으로 디자인하는 등, 한국민의 기억에 각인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체코관광청은 공공기관이 손수 나서 한국민 등을 대상으로 ‘미래 부킹’ 세일즈 프로모션에 나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부산문화재단은 한일 공동 등재 세계유산인 ‘조선통신사 배 타고 일본 가자’는 취지의 협약을 맺고 실행계획을 다듬고 있다.
▶주한 외국 관광당국 매력발산 타임= 괌과 사이판, 몰디브 관광청은 백신만 맞으면 자국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음을 알렸다. 참좋은여행은 괌 당국과 협력중이다.
레드캡투어는 출장여행과 관련해 홍콩관광청과 손 잡았다. 홍콩 관광청은 거리예술이라는 매력을 추가한 도시의 달라진 면모를 전했다.
스위스, 터키, 뉴질랜드, 핀란드는 친환경 에코투어리즘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는 소식, 매력적으로 변한 자연과 인프라를 소개했으며, 오스트리아도 최근 톱니기차, 고원호수 등 신규 매력을 한국민에게 전했다.
노르웨이관광청 한국사무소는 다가올 백야에 벌이는 이색 액티비티를 소개하며 여름 이후 한국인의 방문을 기대하는 정보를 공유했다.
K팝, K드라마 열기가 폭발전인 러시아 당국은 한러 교류의해를 맞아 한국시베리아 예술원정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림스키 코르사코프 음악원, 극동예술대 간 문화협력 다리를 놓았다.
UAE 두바이증강현실가상현실협회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협업해 두바이에서 K콘텐츠 축제를 열었고, 라트비아 대사관은 부산, 대구에서 한국과의 우정 30년을 기념하는 영화제를 열어 한국민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방역우수국 인정, 규제 푼 나라들= 한국 등 일부 방역모범국에 대해 EU와 비슷한 자유여행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네덜란드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크로아티아 ▷북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알바니아 ▷사이프러스 ▷터키 ▷핀란드이다. 그래도 음성확인서, 백신접종 확인서를 지참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 등 방역우수국(그린존) 여행자 중에서 음성확인서를 갖고 있거나 백신 접종, 확진후 완치 등 이유로 면역력이 확보된 입국자에게 격리면제를 해주는 곳은 ▷미국령 섬 지역(사모아 제외) ▷그리스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러시아 ▷륵셈부르크 ▷벨기에 ▷벨라루스 ▷스웨덴 ▷스페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포르투갈 ▷두바이(아부다비는 격리) ▷몽골 ▷카자흐스탄 ▷몬테네그로 ▷몰도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지아 ▷모로코 ▷이집트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등이다. 한국인이 많이 가지 않는 아프리카 20여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다.
▶한국민 등 격리 혹은 금지 주요 지역= 그러나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해 격리를 하는 곳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영국, 우크라이나, 폴란드, 미국 본토(코네티컷,펜실베니아 제외), 사우디, 태국, 브라질, 페루, 에티오피아 등이다.
여전히 한국민 등에 대해 입국금지조치를 취하는 곳은 뉴질랜드,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호주, 홍콩, 노르웨이, 몰타, 프랑스, 헝가리, 칠레 등이다. 극소수 인접국가엔 규제 완화를 해준 경우도 있는데, 뉴질랜드는 호주, 쿡제도, 니우에 만, 싱가포르는 브루나이, 뉴질랜드, 호주, 중국, 대만 만 격리면제해준다.
▶접종률 안심 일러, 아직은 확진율 봐야= 세계 접종률 수준은 아직 안전-안심여행과 거리가 멀다. 접종은 유럽과 북미가 일찍 시작했고, 중동과 남미가 뒤를 이었으며, 방역상황이 양호했던 아시아는 늦었고, 인프라가 없는 아프리카는 하고싶어도 못하고 있다.
유럽주요국은 나라별 20~50%의 접종률이며 평균 34.5%이다. 북미 28.7%, 남미 15.8%, 아시아는 5.2, 아프리카는 1.6%이다. 전세계 평균은 9.2%.
아시아태평양 주요 지역의 백신접종률은 ▷1%미만: 대만, 파푸아뉴기니아 ▷1~5%: 일본, 미얀마, 태국, 필리핀, 베트남 ▷5~10%: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한국, 인도네시아 ▷15% 이상: 이스라엘(63%), 몰디브(56%), 카타르(45%), 싱가포르(34%), 홍콩(17%)이다. 접종률 높은 곳은 모두 작은지역이고 유럽과 가깝거나 국제통상 중개지라 잰걸음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