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총리-부총리 협의회 주재

범부처 TF 구성해 한미 협력 구체화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부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범정부적 공조하에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총리-부총리협의회에서 ▷백신(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 등) ▷안보(미사일 지침 해제→ 국방·산업 측면 파급효과) ▷경제(한미간 배터리·반도체 등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등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공유했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방미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내각이 합심해서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및 기업지원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 및 백신과 관련해 범부처 TF를 구성해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 및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백신과 관련해 한국 기업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이전,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가상자산 ▷코로나19발(發) 학력 격차 등 당면 현안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LH 혁신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여당과 협의에 돌입한 상태다. LH에 토지,주택, 도시재생 등 주택 공급 핵심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기능을 모두 분리하는 해체 방안이 비중있게 거론된다.

또 혁신안 초안은 최상단 지주회사에는 주거복지 기능과 함께 LH 등 자회사를 견제하는 기능을 맡기고 주택관리 등 여타 기능은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다.

향후 총리와 양 부총리는 ‘총리-부총리 협의회’ 등을 통해 수시 소통하고 내각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총리·양 부총리 등 내각 모든 구성원이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