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가’로 불리는 김종학(1937~ )은 40여년간 설악산에서 생활하며 영감을 얻은 자연의 꽃과 나무를 재구성해 한국 현대회화사에서 독보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속세를 떠나 도망치듯 들어간 설악산이라는 공간에서 만난 자연은 작가에게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치유의 공간’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작가는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오가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연의 ‘기운생동(氣韻生動)’을 캔버스 위에 재현한다.
원근법을 무시한 구도와 특유의 강렬한 채색, 거칠고 자유로운 필법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자연이 꿈틀댄다.
덮인 눈 사이로 피어나는 봄의 에너지가 담긴 김종학의 작품은 3월 헤럴드아트데이 프리미엄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