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년 직업계고 졸업자 유지취업률’ 조사결과

직업계고 유지취업률 첫 조사…일자리 질적 수준 확인

전국 576개 직업계고 졸업생 8만9998명 대상 조사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 콘서트'에서 참가 학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 콘서트'에서 참가 학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해 취업한 학생 중 77.3%는 6개월 간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 서울 등 대도시, 여성의 취업 유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유지취업률’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유지취업률은 6개월 뒤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로, 지난해 전국 576개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자(2020년 4월 기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취업자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에 해당하거나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 만을 따졌다. 이런 보험 가입 없이 단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면 일하고 있어도 취업자로 잡히지 않았다.

조사 결과, 77.3%는 6개월 간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22.7%는 반년 새 직장을 그만두고 구직하고 있거나 단순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 유지취업률을 살펴보면, 마이스터고가 8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76.6%, 일반고 직업반 74.1%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 소재 지역별로는 서울이 81.7%로 가장 높고, 대전 80.8%, 인천 79.6%, 경기 78.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80.9%로 남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74.8%) 보다 높았다.

교육부는 이후에도 12개월 뒤, 18개월 뒤 유지 취업률도 조사해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 변화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유지취업률은 직업계고 졸업자가 진출하는 일자리의 질적인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며 “고졸 인재의 취업과 사회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