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대 빅테크 시총 1경원 돌파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42조원
한국과 미국 증시가 이달 들어 동조화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배경에는 ‘개미·부양책·백신’이라는 3대 키워드가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4일 하루를 제외하곤 연일 상승해 지난달말 각각 2976.21, 928.73에서 5일 3120.26, 967.42로 급등했다.
또, 미국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2월 들어 빠짐 없이 오르며 지난달말 각각 29982.62, 3714.24에서 31148.24, 3886.83으로 뛰었다. 또 나스닥 지수도 이 기간 하루만 내리며 13070.69에서 13856.30으로 급등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과 테슬라의 시가총액 합계가 5일 기준 9조 달러를 넘어섰다. 우리 돈으로는 무려 1경150조원이다. 이들의 시총은 지난해 초만 해도 5조2200억달러 수준이었다.
코스피·코스닥 시총도 연초 약 2424조원에서 지난 5일 2550조원으로 뛰었다. 특히 두 시장의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42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서도 3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증시가 다시 동조화 랠래를 벌이는 데는 ‘개인투자자·부양책·백신이라는 3대 키워드가 자리잡고 있다. 일명 ‘동학개미’와 ‘로빈후드’로 불리는 개미들이 연일 주식시장에 몰리며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했고, 양 국 모두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에 나서며 경기를 부양하려 하고 있다. 또 백신 보급이 가시화하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