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 S21 올림픽 에디션, 내? 말아?”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더불어 갖은 악재를 만나며 안갯 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올림픽 에디션’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4개월여 앞둔 3월18일 일본 현지 통신사 NTT도코모와 함께 ‘갤럭시 S20+(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S20+ 올림픽 에디션은 기존 갤럭시 S20 시리즈에선 엿볼수 없었던 매트 골드 컬러에 올림픽 엠블럼을 각인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후 갤럭시 S20+ 올림픽 에디션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했지만, 도쿄올림픽 개최가 1년 가량 연기되며 2개월만에 발매를 중지했다.
삼성전자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이례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갤럭시 S10+ 올림픽게임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 S20+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S10+ 올림픽게임 에디션에 이은 두번째 특별판이었던 셈이다.
현지 언론 및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S21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할지 여부에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로컬 스폰서로 시작해, 2028년까지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 13개 분야 톱(TOP) 기업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이기도 하다.
도쿄올림픽 에디션 외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각각 갤럭시 S3 올림픽 에디션, 갤럭시 S7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고, 지난해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 노트 8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일단 일본 현지에선 갤럭시 S21 시리즈도 공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언론 등은 5월 출시를 점치고 있다. 따라서 갤럭시 S21+ 올림픽 에디션 출시 여부도 5월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