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상승에도
경기개선 효과 더 커
중위험중수익에 적합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이 금리상승기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수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점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2일 현재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076%으로 1%선을 소폭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공매도 기관과 일부 개인의 싸움, 연준에 대한 과한 기대 등이 증시에 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그런 와중 하이일드 채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정상채권과 부실채권의 중간에 위치해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있지만 그만큼 수익률(yield)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은 회사채 투자에 좋지 않은 환경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하이일드 채권은 만기가 짧고 회사 자체 신용도에 영향을 다 받는다. 경기회복이 전제된다면 부도위험이 낮아져 오히려 수익률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이일드 채권은 자산 배분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미 국채금리가 일부 상승하더라도, 미국채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은 하이일드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1~2분기 미국 기업들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이 역시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으로 꼽힌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일드채권 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지만 아직도 성장 여지는 있어 보인다"며 "지난해 말보다 투자 메리트는 떨어지더라도 여전히 양호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자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