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투자 저변확대 효과 기대
기존 제품군 확대…현금 확보 포석도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리튬일차전지 전문업체인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은 두 건의 계약을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비츠로셀은 삼성증권과 케이비-브레인 코스닥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상대로 1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모두 0%다.
또 농협은행을 상대로 1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표면 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각각 0%, 1.0%다.
사채만기일은 두 계약 모두 2025년 12월 4일이며, 전환가액은 1만6670원, 전환청구권 행사 때 발행하는 신규 주식수는 총 119만 9760주다.
전환사채의 표면금리와 만기보장수익률을 감안할 때 회사의 높은 성장성과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츠로셀은 지주회사인 비츠로테크 등 주요 주주의 보유지분 38.7%와 30%가 넘는 외국인 지분을 제외하면 국내 투자기관의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채발행을 통해 국내기관들의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데에 사용될 것”이라며 “석유가스 시추 등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배터리팩, 대용량 슈퍼캐패시터 등 기존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츠로셀은 지난달에는 필름형 전지사업 진출을 위해 플렉스파워를 인수하는가하면, 내년 4월부터는 차량용 특수 이차전지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는 “충분한 현금 흐름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한 일련의 대비책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