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폭압에도 정의·양심 살아있다”

“秋, 불법 조치 철회하고 법무 떠나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배제 처분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에 따라 1일 직에 복귀한 데 대해 "한 줄기 희망을 본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만 졸지에 사면초가에 빠진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의 폭압에도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음을 본다"며 "이 계기들을 잘 살려 정의를 회복하고 권력을 바로 세우고 악을 징치(懲治)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권력의 힘이 강해도 정의와 양심을 이길 수는 없다"며 "추 장관은 스스로 모든 불법적 조치를 철회하고 법무부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이게 정도이자 국민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총장은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연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총장은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연합]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을 감찰한 결과 일명 '판사 사찰' 등 6개 혐의가 나왔다며 그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이에 혐의가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후 지난달 25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신청을 받아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